씁쓸한 대한민국 마케팅 문화의 현주소
posted on 2009/01/31 15:52,
filed under
생활
연초부터 지금 온 나라가 군포 여대생 실종사건으로 인하여 시끌합니다.
이런 큼지막한 사건이 주기적으로 계속 일어나는 현실이 참 아쉽습니다만
오늘 인터넷을 하다 보니 더 안타까운 일이 있군요
그냥 뉴스로만 보고 있는 사람들도 치가 떨리고 어떻게 저럴수 있냐?를 연발하는 상황인데
그걸 치졸스럽게 마케팅에 이용을 하는 이들이 있어서 정말 기도 안 찰 노릇입니다.
먼저 오늘 아침..
개봉중인 모 영화가 문구에 "군포 여대생 실종사건과 유사한 스토리 라인 화제"라는
문구를 넣은 포스터를 공개해서 언론에 한차례 폭격을 당했습니다. 관련기사 보러가기
근데, 이런 일이 있은지 불과 몇 시간 지나지 않아서 똑같이 이용하는 기업이 있군요.

군포 여대생 사건이 화제가 되니깐 비슷한 소재인 "살인의 추억"을 편성하는건
충분히 이해를 하겠습니다만 그 위에 무려 인기 검색어 " 부녀자 연쇄살인" 이라는 문구를
떡하니 찍어서 방영하는군요. 정말 뭐하자는 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네. 물론 저렇게 자극적으로 홍보를 하면 분명 시선을 붙잡는데는 시청률 상승에도
효과가 분명 있겠지요.
하지만 기업이라면 사회적 책임이라는게 있는 겁니다.
적어도 제 정신이 박힌 기업이라면 국민이 경악하고 슬퍼하고 있는 사건을
치졸하게 마케팅에 이용하지는 않겠지요.
예로부터 남의 슬픔을 함께 나누던 우리 민족이였는데 언제부터 남의 슬픔을 이렇게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대한민국이 되었는지 참 궁금합니다.
이름없는 듣.보.잡. 기업도 아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기업이 저런식으로 저질 마케팅을
한다는 사실이 참 씁쓸하고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불과, 몇 시간 전에 군포사건을 홍보문구로 사용해서 한 차례 언론의 몰매를 받는 현상을
봤을법 한데 그걸 똑같이 따라하는건 뭔 배짱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정말 그렇게라도 안하면 안될만큼 다급하였나요?
아니면 그 정도의 생각도 없는 정말 막장 기업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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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wrote on 2009/02/01 03:06 : delete reply
참 마케팅이 막장으로 가는군요. 사람 사는 세상에서는 해서는 안될 일이 있는 건데요.
말씀하신대로 기업에게는 사회적인 도덕성과 책임이 요구되고요. 정신줄 놓은 것 같습니다. 가뜩이나 여성분들은 요즘 뉴스 때문에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느끼고 있을텐데 말입니다.
링크하신 기사를 보니 저 <트랩> 말입니다. 프리뷰에도 적었지만 북미에서는 제작된 후 개봉도 못시키고 DVD 시장으로 직행을 한 작품입니다. 참..
말씀하신 CGV 왕십리 사건은 뭔지 궁금하네요.. -
호박 wrote on 2009/02/03 20:19 : delete reply
촘.. 그렇군요.. ㅜㅜ 아~~~~~!!!
ps 맛난 저녁 드셨냐용^^?
호박은 배둘레햄을 생각하면 굶어야 마땅하나 라면이 급땡겨서 지금 고민중이에요(ㅠㅠ)
날씨가 많이 풀렸져.. 완전 푸근하고 야한밤(?) 보내세효~ 꾸벅(_ _)
언제나 '봉마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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